뜨거운 씽어즈, 김영옥·나문희 노래…감동 물결

희노애락 담긴 노래로 시청자 뭉클

생활입력 :2022/03/15 10:45

핫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가 이야기가 담긴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처음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에는 김영옥과 나문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나문희는 '나의 옛날이야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노래 전후로 서로를 다독여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먼저 나문희가 '나의 옛날이야기'로 처음 무대위에 올랐다.

나문희는 첫 순서임에도 덤덤한 태도를 유지한 채 무대로 향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라면서 "난생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선보인다"고 벅찬 소감을 이야기했다.이어 "내가 다시 태어나면 음악을 하려고 했다"라면서 "배우가 안 되면 가수가 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노래는 내 분야가 아니니 항상 행복해보인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라면서 "할머니들도 집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노래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뜨거운 씽어즈

나문희의 무대를 지켜본 김광규, 전현무, 윤유선, 우현, 최대철, 서이숙, 이병준, 이서환, 박준면, 우미화, 권인하, 장현성 등은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김영옥이 무대 위에 올랐다. 김영옥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기도 전에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목소리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옛날 여학교를 다닐 때 합창단을 했다"라면서 "합창을 하고 싶어서 나문희를 꼬셔서 끼어들었다, 아주 내 생각만 하고 끼어든 것 같다, 그걸 감안하고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나의 얼마 안 남은 미래도 상상해보고 주위에 먼저 간 사람들 생각해봤다"라면서 "이 음악이 슬픔을 자극하는 것 같지만 위로하는 음악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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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자 김문정 음악 감독은 "음악성과 이야기가 공존할 때 얼마나 큰 에너지와 감동을 주는지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라고 감상평을 이야기하면서 "합창단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선생님 절대 안 자를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 잔나비 보컬리스트 최정훈은 "이 노래를 저희 어머니가 들으면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