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승차 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차량 호출과 배달비에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4일(현지시간) 우버와 리프트가 기름값 폭등으로 인해 유류 할증료를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요금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것으로, 지난주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연말까지 러시아산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버는 차량 호출에 유류할증료 45~55센트,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이용 고객에게는 35~45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해당 조치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최소 두 달간 적용되며, 기사, 배달원, 소비자의 피드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관련기사
- 우버, 라이더 안전벨트 착용 알람 기능 추가2022.02.09
- 우버 앱, 애플워치에서 못 쓴다2022.01.11
- '우버+티맵' 우티 통합앱 출시…"차별화 서비스로 승부"2021.11.01
- 우버, 美 운전자에게 테슬라 차량 빌려준다2021.10.28
우버 경쟁사 리프트도 호출비에 추가 요금을 적용하고,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를 전부 기사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우리는 기름값 폭등이 기사 커뮤니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관찰해왔다"며 "기사 수입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기름값이 급격히 오른 상황을 감안해 승객에게 임시적인 유류할증료를 지불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