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일럿 라인은 약 6천500㎡(약 2천평) 규모로 구축된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이름을 Solid(고체), Sole(독보적인), Samsung SDI의 앞 글자를 따 'S라인'으로 명명했다.
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 전고체 전지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S라인'은 삼성SDI가 내세우는 전고체 전지 제조를 위한 전용 설비로 채워진다.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과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전지 내부의 이온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가 갖춰진다.
관련기사
- 약진하는 LG엔솔·SK온, 신중한 삼성SDI…'안하나, 못하나?'2022.02.20
- 삼성SDI, 배터리 용접불량으로 美 당국에 리콜 신청2022.02.05
- 삼성SDI, ESG 경영 강화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2022.02.03
- 삼성SDI, 작년 매출 역대 최고 13.5조... 영업익 1조 돌파2022.01.27
삼성SDI는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된 바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