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툰] 따뜻한 성장 로맨스 ‘소공녀 민트’

고아원에서 초라하게 지내던 소녀, 제국의 소공녀가 되다

인터넷입력 :2022/03/12 09:00    수정: 2022/03/12 09:16

화려한 필력으로 '명작'이라 불리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웹툰 '소공녀 민트(글 오윤, 땔깜/그림 갈피)'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소녀가 어느 날 제국의 귀족 대공에게 수양 후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열다섯 살이 되도록 입양되지 못하고 고아원 원장에게 학대를 당하던 주인공 '민트'는 귀족 대공 '율리어스 엘케도니아'의 선택을 받아 '엘카도니아' 제국의 성에서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저택의 일꾼들은 율리어스가 데려온 '수양 후원'이라는 명목이 귀족들의 인형 놀이라 속닥이며 놀라는 기색을 보인다.

초라한 행색으로 저택에 도착한 민트는 목욕을 하게 되고, 시중을 들던 시녀 '키리안'이 민트의 몸에 든 멍을 발견한다. 처음 받는 따뜻한 호의에 행복을 느낀 민트는 핫초코를 마시며 깨어나기 싫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키리안에게 사실을 전해들은 율리어스는 크게 분노한 표정으로 민트에게 찾아온다.

웹툰 '소공녀 민트'

민트는 갑작스러운 대공의 등장에 놀라 들고 있던 핫초코를 카펫에 쏟고, 자신이 청소하겠다며 무릎을 꿇는다. 이에 율리어스는 앞으로는 이런 일에 비굴하게 굴지 말고 소공녀로서 많은 것을 배우라 충고한다. 이후 율리어스는 고아원의 원장을 성으로 불러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굳은 얼굴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며 민트의 과거를 알게 된다.

지난해 12월 연재를 시작한 웹툰 소공녀 민트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소설은 전작 '린지 앤 린지안'에서 흥미로운 소재의 로맨스로 호평받은 '오윤' 작가의 작품이다. 화려한 필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19년 완결이 됐음에도 다운로드 수 560만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대작으로 평 받고 있다.

웹툰은 독특한 외모와 천한 신분 때문에 학대받던 주인공 민트가 선한 사람들과 생활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내 따뜻한 위로를 준다. 사람들의 호의에 처음 겪는 일인 듯 위축된 민트의 모습은 측은지심을 유발해 독자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이후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 성숙한 소공녀로 자란 후 펼쳐질 로맨스도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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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작품은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로맨스 판타지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네이버웹툰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조심스럽고 상냥한 캐릭터를 깔끔한 작화로 그려내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독자들은 "트렌디하고 깔끔한 그림체라 보기 편안하네요, 민트 정말 귀여워요", "예전에 본 소설인데 지금도 잊지 못해요, 웹툰화 정말 환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옥 같은 과거를 뒤로하고 제국에 입성한 민트의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독자들의 궁금증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