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은 후 9살에 황궁으로 불려가 황녀로 살게 된 황제의 사생아 '블론디나'는 황궁 뒤 신수의 숲에서 살며 제국을 수호하는 흑표범 '에이몬'을 만난다. 두 사람의 전생과 이생을 잇는 사랑을 담은 이 이야기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되는 웹소설 '곱게 키웠더니, 짐승'(글 이른꽃)이다.
웹소설 '곱게 키웠더니, 짐승'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여관에서 일하던 어린 점원 블론디나가 한순간에 제국의 고귀한 황족이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블론디나는 3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뒤 고아가 되고, 시골 여관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관 주인의 폭력과 궂은일에 견딜 수 없었고, 불우한 삶을 탈피하고자 엄마가 남긴 소중한 유산인 반지를 팔 것을 결심한다.
반지를 살펴보던 귀금속점 주인은 반지에 새겨진 황가의 문양과 황금과 다이아몬드 장식에 경악하고, 곧장 영주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이후 블론디나는 영주와 함께 성으로 향하고, 그곳 맨 꼭대기 방에서 묵게 된다.
며칠 후 어느 한 남자가 블론디나를 찾아와 자신이 블론디나의 아버지이자 아테스 제국의 황제 '트리제 륜 하베르티 아테스'라 밝힌다. 하루아침에 시골 여관 점원에서 제국의 고귀한 황족이 된 블론디나는 황궁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황녀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배다른 여동생 '아델라이' 황녀와 남동생 '라르트' 황자는 블론디나의 천한 신분을 혐오하며 무시한다. 가족들에게 불청객 취급을 받은 뒤 별궁으로 걸어가던 블론디나는 다른 고양이들의 괴롭힘으로 다리를 다친 까만 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의 말을 하는 그 고양이에게 치료를 약속하며 친구가 되어 줄 것을 제안하고, 블론디나의 외로움을 알게 된 검은 고양이(흑표범) '에이몬'은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곱게 키웠더니, 짐승'은 백금발과 회색 눈동자를 가진 블론디나가 까만 머리에 자색 눈동자를 갖고 인간과 흑표범으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에이몬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다.
특히 블론디나가 검은 고양이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후에 보여지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독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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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지난해 12월에는 웹툰으로도 제작돼 매주 일요일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인간과 수인의 사랑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귀여운 그림체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곱게 키웠더니, 짐승'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