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산업 진흥 성격의 정책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올랐다.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관련 정부 정책을 제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행정명령 내용을 보면 미국 중앙은행의 CBDC 검토,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격차와 금융 위험을 완화하는 정책 개발, 가상자산의 불법적 사용 가능성 완화 및 관련 국제 협력, 미국의 가상자산 기술 리더십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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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책 발표에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 기조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3만9천 달러에서 4만2천 달러 수준으로 약 7% 상승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도 2천590 달러에서 2천710 달러로 약 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