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대비 23.8% 상승했다.
애플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점유율 33%에서 3%p줄어든 30%를 기록했다. 삼성은 점유율 10%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9%에서 1%p 늘어난 수치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애플이 지난해 4분기에 애플워치7 출시를 미루는 동안 삼성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시장 위치를 제고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억 2천750만대에 달했다. 그 중 4분기 출하량이 4천240만대로 30%를 넘었다.
시장 점유율 3위인 화웨이는 전년 11%보다 줄어든 8%를 차지했다.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30%로 앞섰다. 삼성이 사용하는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인 웨어OS는 1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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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기존 스마트워치에 자체 OS인 타이젠을 지원하다 지난해 구글의 웨어OS로 변경했다. 웨어OS는 2020년 점유율 3%에 머물다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10%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북미가 30%로 1위고, 중국이 24%, EU가 19%로 뒤를 이었다. 4위 인도 시장은 전년 대비 4배 성장해 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