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분리형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최근 메타가 분리형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렛츠고디지털은 산업디자이너 사랑 셰스가 메타의 특허를 바탕으로 만든 스마트워치 컨셉 디자인을 공개 했다.
메타의 스마트워치는 디스플레이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정사각형의 디자인이지만 케이스는 직사각형이다. 분리형 디스플레이는 듀얼 카메라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이다.
스마트워치 상단 화면의 가장자리에는 카메라가 탑재됐고, 홈이 파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당 카메라는 영상 통화와 동영상 촬영에 활용될 수 있다. 두번째 카메라는 화면 뒷면에 배치된다. 화면을 분리한 뒤에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화면을 따로 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구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두개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녹화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 화면은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셀카를 쉽게 찍거나 주변 환경을 촬영한 다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채널에 직접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 TV, 스마트워치와 같은 제품에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보호 이슈에서 여러번 신용을 잃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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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디지털은 "소비자가 실제로 카메라가 장착된 메타의 스마트워치를 기다리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며 "메타 스마트워치가 실제로 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가 소셜미디어용 스마트워치를 성공시키려면 현재 공급되는 스마트폰 수준의 카메라 화소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의 첫번째 스마트워치는 올 여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