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선물 하락…유가 2008년 이후 최고치

브렌트유 128.6달러에 거래돼

금융입력 :2022/03/07 08:50    수정: 2022/03/07 10:3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선물은 하락하고 국제 유가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 지수 선물은 302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1.2%, 1.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한때 배럴 당 127.66달러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2008년 이후 최고가인 128.60달러에 거래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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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이미 에너지 및 곡물 가격 상승을 유발했으며, 전쟁의 지속과 관련된 경제 제재는 인플레이션 상태에서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