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게임 제작사 '넥스트 게임즈' 868억원에 인수

주식 전량 주당 2.1유로..."게임 포트폴리오 구성 도움될 것"

방송/통신입력 :2022/03/03 14:11

넷플릭스가 6천500만 유로(약 868억원)에 핀란드 게임 제작사 넥스트 게임즈를 인수한다. 

넥스트 게임즈는 2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넥스트 게임즈의 주식 전량을 주당 2.1유로(약 2천800원)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넷플릭스는 게임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넥스트 게임즈)

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달 게임부문 부사장으로 EA의 임원을 거친 마이클 버듀를 영입했으며, 9월에는 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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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게임즈는 디즈니 인터랙티브, 슈퍼셀 등의 개발자들이 모여 2013년 설립한 게임사로 모바일 게임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의 IP를 활용한 퍼즐 게임 '기묘한 이야기: 퍼즐 테일즈'를 선보였다. 

버듀 부사장은 "넥스트 게임즈의 합류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