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전국대리운전노조와 단체교섭 시작

3일 상견례 후 첫 단체교섭 시작

인터넷입력 :2022/03/03 13:29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상견례 후 첫 단체교섭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대리운전노조는 재작년 7월 전국단위노조 필증을 교부받고, 그해 8월부터 최초 교섭을 요구해왔다. 이어 작년 10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중재로, 양측은 성실 교섭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앱 내 교섭요구 사실 공고문을 게시하는 등 그간 상생과 성실 교섭을 위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후 석 달간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전국대리운전노조가 과반수 교섭대표노조로 결정됐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이륜차 배송 및 대리운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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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아울러, 업계 종사자들과 상생을 위해 수급에 따른 변동 수수료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업계 발전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리운전산업을 만들 것”이라며 “20만 대리운전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