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2일(현지시간) 미래형 스포츠카 '폴스타 O₂'를 공개했다.
폴스타 O₂는 폴스타가 제작한 두 번째 콘셉트카다. 첫 콘셉트카 프리셉트의 디자인을 변형·발전시켰다. 그 모양새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낮고 넓은 자세,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2+2 좌석 구조 등 컨버터블이라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챙겼다.
휠과 차체 측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통합 구조물, 차량 후미 난기류를 줄이기 위해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미등을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도 극대화했다. 실내 마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졌다.
섀시는 영국 폴스타 연구개발팀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견고한 차체 제어, 높은 강성과 향상된 응답성을 통해 직관적인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폴스타는 슈퍼카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모터·배터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네마틱 콘셉트 드론도 탑재했다. 드론은 최고 속도 시속 90km로 이동하며 주행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 후 스스로 복귀한다. 운전자는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론에서 전송된 주행 영상을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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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O₂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3년 간 출시될 3대의 신규 차종에 폴스타 O₂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점진적으로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산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양산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