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열리는 전기 콘셉트카 '폴스타 O₂' 공개

폴스타 "콘셉트카 아이디어, 신규 차종에 점진적 접목...양산 가능성도 열려 있어"

카테크입력 :2022/03/03 10:01    수정: 2022/03/03 14:10

폴스타 O₂
폴스타 O₂

폴스타가 2일(현지시간) 미래형 스포츠카 '폴스타 O₂'를 공개했다.

폴스타 O₂는 폴스타가 제작한 두 번째 콘셉트카다. 첫 콘셉트카 프리셉트의 디자인을 변형·발전시켰다. 그 모양새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낮고 넓은 자세,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2+2 좌석 구조 등 컨버터블이라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챙겼다.

휠과 차체 측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통합 구조물, 차량 후미 난기류를 줄이기 위해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미등을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도 극대화했다. 실내 마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졌다.

섀시는 영국 폴스타 연구개발팀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견고한 차체 제어, 높은 강성과 향상된 응답성을 통해 직관적인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폴스타는 슈퍼카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모터·배터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폴스타 O₂ 뒷면
폴스타 O₂ 실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네마틱 콘셉트 드론도 탑재했다. 드론은 최고 속도 시속 90km로 이동하며 주행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 후 스스로 복귀한다. 운전자는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론에서 전송된 주행 영상을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관련기사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O₂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3년 간 출시될 3대의 신규 차종에 폴스타 O₂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점진적으로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산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양산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O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