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프라인 종합매장 '포스타' 철수

전자기기·책 오프라인 판매 중단...식료품 매장에 집중

인터넷입력 :2022/03/03 09:17

아마존이 전자기기와 책 등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종합매장 포스타(4-star)를 철수한다.

IT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은 현지시간 2일 아마존이 미국과 영국에서 포스타, 팝업스토어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판매에서 식료품 매장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폐점하는 매장 수는 총 68개에 이른다.

아마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소매점과 기술에서 경험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문을 닫는 매장의 직원들이 아마존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북스 매장

그는 아마존이 홀푸드, 아마존 프레시, 아마존 고 등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지속해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식으로 의류매장을 개발하고, 아마존 고에 적용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벅스 픽업 매장을 늘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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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최근 무인 매장 기술인 '저스트 워크 아웃' 강화에 집중하고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에 이를 적용한 매장을 추가하고 있다.

닐 손더스(Neil Saunders) 글로벌 데이터 분석가는 아마존이 오프라인 전략을 바꾼 배경으로 높은 임대료, 온라인 판매와 구분되는 차별화 부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