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는 첫 스마트폰 '픽셀워치'가 32GB 메모리 용량을 지원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IT 매체 폰아레나는 소식통 인용을 통해 "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와 스마트폰 '픽셀6a'이 미국 이동통신사 인벤토리 시스템이 등장했다"라며 "픽셀워치의 코드명은 '로한(Rohan)'이며 32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워치와 동일한 메모리 용량이며, 삼성 갤럭시워치4 시리즈 메모리(16GB) 용량의 두배에 달한다.
픽셀워치는 그레이, 블랙,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픽섹워치의 디자인은 베젤이 없는 둥근 워치 페이스가 특징이다. 픽셀워치는 구글과 삼성이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운용체계(OS) '웨어 OS'로 구동되고,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300달러(약 35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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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구글이 오는 5월 개최되는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 처음으로 픽셀워치와 픽셀6a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21.8%로 1위, 삼성전자가 점유율 14.4%로 2위, 중국 어메이즈핏이 5.8%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