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5G 이동통신 가입 회선이 연내 글로벌 10억 회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10억 회선에 이어 2025년 20억 회선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보고서가 발간됐다.
2일(현지시간) MWC 주최 측인 GSMA는 '모바일 경제 보고서 2022'를 내놓고 이전 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인 3G, 4G와 비교해 5G가 굉장히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GSMA에 따르면 5G 서비스 출시 18개월 이후 5G 전환율은 5.5%를 기록했는데 3G와 4G는 같은 기간 2.2%의 보급률도 넘지 못했다.
현재 단독모드(SA) 5G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23곳,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를 5G로 제공하는 통신사가 68개에 이른다. 200개의 5G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고,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수요를 더욱 광범위하게 맞춰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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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5G 단말 판매 증가,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5G 가입자 증가 모멘텀이 늘었다"면서 "지난해 중남미 지역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지구상 거의 모든 곳에서 5G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5G 확산을 이끌 요소로는 3GHz 이하 대역의 주파수를 5G로 활용하거나 초고주파(mmWave) 활용, 이음5G와 같은 사설 네트워크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