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코드게이트 2022' 예선전에 총 48개 국 2,872팀이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예선전은,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 일반부 ▲ 대학생부 ▲ 주니어부로 나누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취약점 분석, 암호학, 리버싱 등 총 17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문제별 배점을 고려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팀이 진출하게 된다. 올해는 실제 사이버 전쟁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OS)의 취약점 문제를 비롯해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대체불가토큰(NFT) 등 최신 사례를 반영한 기출문제로 실력을 겨뤘다.
일반부에서는 매년 상위권에 랭킹되었던 팀들 대신 신규팀과 국제연합팀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신흥 화이트해커들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예선전 순위별 점수 차이도 크지 않아 본선에서 더욱 뜨거운 각축전이 예고된다.
대학생부는 2020년의 우승팀 고려대학교 ‘CyKor‘와 2019년 우승팀 포항공과대학교 ‘PLUS’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이변 없이 기존팀의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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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유일 18세 미만 학생들의 해킹 실력을 겨루는 주니어부에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참가자가 가장 난이도 높은 1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다 풀며 11,500점대의 압도적인 점수로 2위인 8,500점대와 격차를 벌였다.
총 상금 6,600만원이 걸린 코드게이트 2022의 본선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서도 코드게이트를 즐기고 국가별 해커들 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