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IEA 장관급 이사회 참석…비축유 방출방안 등 공동대응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2 06:07    수정: 2022/03/02 08:07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오후 10시 영상회의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영상회의)에 참석,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축유 방출 등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31개 IEA 회원국과 협의했다.

올해 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주도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안정을 위한 IEA 회원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오른쪽이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사회 참여국은 러시아 침공이 석유·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석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공급차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고 IEA 회원국 간 의지를 결집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올해 의장국인 미국(의장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시장 내 공급차질이 우려된다고 평가하고 IEA 회원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동참을 촉구했다.

문 장관은 회원국별 발언을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금융제재와 함께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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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영상회의로 열린 IEA 장관급 이사회에 각국 에너지 장관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회원국 간 논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시점과 물량이 구체화 되는대로 한국 정부는 필요한 관련 절차를 즉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또 비축유 방출 뿐 아니라 현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도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