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참석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은 27일 전세기를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직원 50여명도 전세기로 함께 파견했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현지에서 이틀 가량 머물며 삼성전자 전시를 챙길 예정이다. 또 글로벌 통신 및 서비스 기업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돌며 모바일 생태계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 이후 첫 해외 전시회를 위한 출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개편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DX부문장을 총괄한다. DX부문은 가전과 모바일을 아우르며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신제품 갤럭시북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4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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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 직원 중 수십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잔 판정을 받자 전세기를 투입해 국내로 이송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례를 고려해 이번 MWC에는 직원을 전세기로 파견하는 것으로 보인다.
MWC 2022에는 전세계 150여개국의 2천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KT, SKT, LGU+ 등 대기업 4사를 포함해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