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일정을 5월 말로 예상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휘트메이어 NASA 탐사 시스템 개발 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은 가능성이 없다"며, "우리는 5월 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시기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당초 작년 가을에서 점점 미뤄져 올해 2월, 이번에는 5월 말로 다시 조정됐다.
하지만, NASA는 케네디우주센터의 조립건물인 VAB에서 수행된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 로켓에 대한 주요 테스트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또, NASA는 우주선을 쏘아올릴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모듈을 포함한 아르테미스 1호 완전체가 발사대에 세워지는 최종 점검 절차 WDR(wet dress rehearsal) 단계로 곧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는 이 시기를 다음 달 17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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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가 실린 발사체의 높이는 약 122m, 무게는 7천 톤이 넘을 것이라며 “정말 멋진 광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DR 단계를 마치면 최종적인 우주선 발사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NASA는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에 SLS와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NASA 아르테미스 임무는 2025년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2명을 달에 보내고 향후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