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3대 의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선출

정기총회서 ‘스타트업 협력의 중심, 생태계 발전의 핵심으로’ 목표 제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2/23 08:26    수정: 2022/02/23 13:19

국내 스타트업들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생태계 발전에 발 벗고 앞장설 인물로 박재욱 쏘카 대표가 선출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안성우·이승건, 이하 코스포)이 22일 오후 온라인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코스포 의장인 안성우 직방 대표를 비롯해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 코스포 임원사와 감사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회원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1년 사업 결산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신임 의장 선출 안건 등을 의결했다.

코스포 정기총회

총회의 첫 순서로 코스포 최성진 대표가 2021년 코스포 사업 결산보고를 발표했다. 코스포는 지난해 출범 5주년을 맞아 코스포의 활동 방향과 위상을 스타트업 생태계와 사회적으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규제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네트워킹이 위축된 점과 여전히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확대되는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규제 개선에 속도 내지 못한 점을 한계로 짚었다.

이어 발표한 2022년도 사업계획에서는 올해의 목표를 '스타트업 협력의 중심, 생태계 발전의 핵심으로'라고 설정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적 역할 강화 ▲스타트업 정책 역량 강화 및 환경 개선 ▲지속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생태계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로서 지위를 고도화하고, 선행을 먼저 실천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이 존중받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제고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스타트업 업계의 정책 씽크탱크 역할로 회원사의 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 정책 과제를 추진하며,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양성 및 지역 생태계 활성화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도 다각화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타트업의 역량강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Growth Lab, 코스포클럽, 창업가캠프 등 멤버십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 및 매칭, 현장훈련을 지원하는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S-OJT 등 정부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또 다가오는 제20대 대선 대응 및 차기 정부에 스타트업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11대 과제 40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신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유일한 지역협의회인 동남권협의회는 지역 지부 설립을 추진해 부산과 울산, 경남권을 아우르는 민간 중심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한 THE창업가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회원사 임직원 대상 건강검진 혜택 지원 등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코스포 의장 선출에 관한 의결 안건도 상정됐다. 지난 1월 코스포 이사회를 통해 의장 후보에 오른 박재욱 쏘카 대표가 총회 구성원의 만장일치로 신임 의장에 선출 됐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위한 정책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창업가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며 "더 좋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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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 제2대 의장단으로 활약한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 2년간 스타트업 업계에는 대형 투자유치 소식과 스타트업의 대기업 사업 부문 인수, 유니콘 스타트업의 확대와 데카콘 목전의 스타트업 등장까지 많은 변화와 성장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왔다"면서 "코스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더욱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온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는 만큼,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 주리라 기대한다"며 "정부 내의 창업·벤처기업인 중기부는 언제나 스타트업 곁에서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