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 예약을 끝내고 배송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닷컴 전용 색상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배송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22일 기준으로 갤럭시S22 삼성닷컴 전용 색상을 구매하면 약 4주 후에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삼성닷컴, 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작 보다 배 이상으로 역대급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예상한 물량보다 주문이 몰리면서 1일차에 완판을 기록했고, 이후 2차, 3차에 걸쳐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삼성닷컴 전용 색상 제품은 1일차 오전에 일찌감치 판매가 마감되며 인기가 가장 많았다. 일반 색상은 오후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차 예약판매에서 구입한 소비자는 22일~25일 순차적으로 배송 받으며 2차, 3차는 3월 초 또는 중순에 제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 3차 예약판매 구매자는 갤럭시S22 공식 출시일인 이달 25일 보다 더 늦게 제품을 받게 되는 셈이다. 2차, 3차 삼성닷컴 전용 색상 구매자는 3월 중순 또는 말에 제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삼성닷컴 단독 색상 모델은 주문 생삭 방식이라 일반 모델 보다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며 "통신사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만큼, 재고관리 차원에서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나서 생산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삼성닷컴 전용 색상 모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급제로 판매된다. 전용 색상 모델은 남들과 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컬러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전에는 통신사별 전용 색상 모델이 출시됐다면, 삼성전자는 자급제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착안해 지난해 갤럭시S21부터 삼성닷컴에서 전용 색상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S22 울트라와 S22+ 모델에만 전용 색상이 추가됐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일반 모델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버건디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면, 단독 색상은 레드, 스카이블루, 그라파이트 3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S22+의 일반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이며, 단독 색상은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크림, 바이올렛 등 4가지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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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사전예약 판매량도 전작보다 최대 4배 가량 늘었다.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인기가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물량 중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비중이 70%, KT는 60%, LG유플러스는 53%에 달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S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을 내장함으로써 갤럭시 노트 사용자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늘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