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와 공존' 선언…확진자 격리 없앤다

보리스 존슨 총리, 21일 방역 규제 폐기 선언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1 10:44    수정: 2022/02/21 10:50

영국이 방역 규제를 완전 폐기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공존을 선언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격리 없이 자유로운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게 할 방침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방역 규제 완화에 관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낸 후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런던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어 존슨 총리는 "경계심을 없애는서는 안 된다"면서도 "백신이 보급됐기 때문에 감염 책임이 정부에서 개인으로 전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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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오는 21일 방역 규제 폐기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격리 없이 일상 생활을 허용하는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된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7만명선을 돌파했다가 현재 3~4만명대로 확진자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