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위험 격감, 하지만 새 팬데믹 온다"

"다른 병원체에서 파생…정부, 백신 개발·배포 적극 투자해야"

헬스케어입력 :2022/02/19 08:49    수정: 2022/02/20 22:3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19의 위험은 굉장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팬데믹이 올 가능성이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보안컨퍼런스에서 코로나 병원체에서 파생된 새로운 팬데믹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의학 기술 발달로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선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이날 “다른 병원체에서 파생된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현재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2년 여를 지나면서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일정 수준을 면역 체계를 갖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심각한 위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인구 70%까지 백신접종을 끝내겠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목표를 달성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빌 게이츠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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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인구의 61.9%가 최소한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했다.

빌 게이츠는 또 앞으로는 백신 개발과 배포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만 한다면서 특히 각국 정부들이 빨리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