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찍부터 팬데믹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빌 게이츠는 2022년까지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빌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내년 여름이 끝날 때까지도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면서 “2022년에도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최근엔 빌&멜린다게이츠재다늘 통해 자선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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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앞으로 4~6개월 사이가 최악의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마스크를 철저하게 사용하고 다른 가구 사람들과 섞이지 않는 것만이 대량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높은 비율로 백신을 접종하고,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 경우엔 2022년 초에도 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