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전기 SUV ‘머스탱 마하-E’가 테슬라를 제치고 2022년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차량 소유자 평가 및 테스트 자료를 토대로 2022년 전기차 톱픽(Top Pick)으로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머스탱 마하-E를 선정했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실험센터장은 인터뷰를 통해 마하E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운전하는 것이 재미있고, 스포티할 뿐만 아니라 매우 성숙하다”고 밝혔다. “또 굉장히 조용하며, 정말 잘 만들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 모델3가 신뢰성,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머스탱 마하-E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드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블루크루즈 시스템’이 테슬라 모델3의 운전자 감시 카메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포드, 개혁 통했다…작년 주가 상승률 테슬라 제쳐2022.01.04
-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생산량 3배로 확충"2021.12.11
- 포드, 시가총액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2022.01.14
- '테슬라 모델 3, 안전벨트 경고음 울리지 않아'…25일 SW 업데이트2022.02.17
제이크 피셔는 "우리는 실험에서 테슬라 차량의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가릴 수 있었고, 운전자가 도로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테슬라의 시스템은 아무 경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토파일럿 시스템 외에도 모델S, 모델X의 요크 스티어링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테슬라의 전체 브랜드 순위는 총 32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순위에서 7계단 하락한 23위에 올라 7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