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양자키 분배장치와 IPSec 기반의 Q-IPsec 보안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
16일 텔레필드에 따르면, DV-QKD 기반의 양자키 분배장치(QKD), 양자암호 키관리시스템과 양자암호 기반 IP 보안장비(Q-IPSec) 상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광통신 분야 전문기업인 텔레필드는 2018년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장비인 QKD 개발에 착수해 2019년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처음으로 QKD 연구용 프로토타입을 확보했다.
텔레필드는 2020년부터 자회사인 에프아이시스(양자암호기술 전문기업)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DV-QKD 및 양자키 기반 보안장비 연동 운영 장비 제작’과 양자키 공급‧관리 시스템(QKMS) 구축 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텔레필드 자체 보유 광통신 기술과 IP VPN 보안기술을 활용해 상용 수준의 광전송 및 IP 통신용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에 시험망 적용을 거쳐 양자암호기반 국가연구망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REONET은 연구소, 대학, 기상청 등 국내외 약 190개 이상의 산‧학‧연에 과학기술 정보지원, 슈퍼컴퓨팅, 그리드(GRID), e-사이언스 응용 분야 등의 연구 자원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연구 네트워크 인프라다.
텔레필드는 QKD 장비의 핵심기술인 ‘단일광자광원 생성부’, ‘양자난수 연동부’, ‘하드웨어 기반 후처리부’와 양자암호통신망 운용을 위한 양자키 공급과 관리시스템을 모두 독자 개발했으며, 중•장거리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키 릴레이 기술도 개발해 광 전송망은 물론 IP 통신망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양자암호통신 통합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2웨이 방식 DV-QKD 장비 운용에 필수적이며, 기술적 난제였던 오토 트랙킹, 자동온도보상, 해킹 방지를 위한 디코이(Decoy) 기능을 개발해 상용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개발된 QKD 및 Q-IPsec 시스템은 대용량 백본 광전송 구간은 물론 대부분의 서비스를 위해 이용되는 IP 네트워크 구간을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으로 보호하고 데이터에 대한 해킹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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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각종 보안 침해 사고로부터 국가와 기업의 핵심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반 보안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필드는 “고도의 정보보안이 요구되는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국방, 공공 및 기업 IP 서비스 보안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5G 이후 NG시대의 서비스 솔루션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