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기술 전문 기업인 텔레필드(대표 박노택)가 대전광역시의 초고속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전광역시는 국가정보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회선을 임대회선방식에서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2018년 기본설계에 착수한 후 실시 설계 등을 통해 지난 6월 9일 초고속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사업 입찰을 공고, 텔레필드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통합센터를 비롯한 시·구청 등 전체 7개소를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적용해 백본 전송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텔레필드는 대전시 내 소방본부·상수도본부·한밭도서관을 연결하는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장비를 이용한 전송망을 구축하고, 백본 라우터와 인터넷 전화 라우터, 재해복구용 DR 라우터를 설치해 데이터통신을 위한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PTN 장비는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단일 통신망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패킷통신 기반의 전송 장비다, 전송용량과 대역폭 등을 쉽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어 망 운용 효율성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텔레필드의 PTN장비는 제주·대구·김해·오산 등 지방자치단체 자가통신망구축 사업과 KT·한국도로공사의 광 전송망 구축 사업 등에 공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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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필드는 “회사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통신망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됨으로써 장비의 신뢰성과 품질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전송장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전시는 자가통신망 구축을 통해 ‘2030 대전 도시 기반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텔레필드는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이어지는 사업들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