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웹툰 등 일부 앱들은 이용자가 광고 영상을 수십초 재생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광고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눈을 추적한 뒤, 화면을 보지 않으면 광고 영상이 일시 정지되는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스닷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무비패스’라는 앱은 월정액 요금을 내면 하루 1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2019년 9월 서비스가 종료되고, 회사는 2020년 파산을 선언했다. 그 뒤 회사에서 쫓겨났던 공동 창업자인 스테이시 스파이크 씨가 무비패스를 인수, 올 여름 서비스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무비패스2.0 간담회에서 스파이크 대표는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영화표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는 앱 ‘프리쇼’도 발표했다.
이 앱이 기존 리워드 앱과 다른 차별점은 아이 트래킹 광고 정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광고 영상이 재생될 때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으면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것. 다시 시선을 화면으로 이동하면 광고 영상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또 다시 시선을 떼면 광고 영상이 정지되면서 화면 상단에는 “당신은 아직 거기 있습니까?”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화면을 끝까지 응시한 채 광고를 다 시청해야 ‘프리쇼가 완료됐다’는 문장이 뜨고 보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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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대표는 “일반적인 광고 영상의 경우 70% 사람은 광고 재생 중 다른 사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프리쇼에서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이 트래킹의 광고 정지 지능을 포함한 무비패스는 올 여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