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70억5천만원을 쏟아 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 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다가 겪는 어려움을 여러 연구기관이 같이 해결하는 사업이다. 기관의 연구 인력과 전문 기술·장비를 동원한다. 올해 70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845개사에 59억원을 지원한다.
설계하고 시제품을 만들어 사업화하기까지 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단계를 돕는다. 올해 탄소 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3대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도움 받으려는 소부장 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내내 단기 기술 지원 창구가 열린다. 3개월이 안 되는 짧은 기간 공공연구소 전문가가 기업을 찾아가 기술을 알려준다. 필요하다면 3개월 더 도와준다. 900개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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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기술 지원을 받으려면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자유 공모 방식으로 60개 과제를 뽑는다. 과제당 5천만원에서 2억원을 주고 길게는 1년 동안 수행한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2020년 소부장특별법에 따라 5대 분야 37개 기관으로 꾸려진 공공연구기관 연합체다. 한국화학연구원·재료연구원·전자기술연구원·자동차연구원·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