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에어태그의 원치 않는 추적을 알려주는 경고음을 개선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다.
에어태그는 애플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다른 물품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기다. 최근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이 기능을 이용해 스토킹을 시도하는 등 에어태그가 범죄에 악용됐다.
애플은 현지시각 10일 올해 하반기부터 사용자가 원치 않는 추적을 받으면 에어태그를 거리와 방향을 정밀 탐색하고, 에어 태그 위치를 찾을 때 사운드를 재생 할 수 있는 보안 강화책을 내놓았다. 에어태그를 찾기 위해 울리는 경고음 음량도 높일 계획이다.
애플은 에어태그가 범죄에 악용되면 법 집행 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어태그에 부여된 고유의 일련번호가 애플ID와 연동된다. 애플은 법 집행 기관이 용의자의 에어태그를 추적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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