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차인가?
S90과 함께 볼보코리아 성장을 이끄는 모델이다. 우리나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세단이고 완성도 높은 조형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춰 많은 이의 선택을 받고 있다.
크기는 길이 4천760mm, 너비 1천850mm, 높이 1천430mm, 휠베이스 2천872mm. 강력한 경쟁자인 BMW 3시리즈보다 살짝 크다.
외관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 입체적인 형태와 흠 잡을 데 없는 비율이 시선을 끈다. 차 곳곳을 블랙 컬러로 처리한 R디자인은 더 강렬하다.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앞뒤 범퍼·사이드 윈도우가 인상적이다. 실내서도 R디자인 전용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장착해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에서 구현된다.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 지원한다. 편의 품목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있다.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는 기본 사양이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 운동 성능은?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배터리를 더했다. 48V 배터리는 출발·가속·재시동 시 엔진 출력(14마력)을 보조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고 엔진 힘을 모두 앞바퀴로 보낸다. 가속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6.7초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시속 180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승차감은 부드럽다. 체급 이상의 차를 모는 것 같다. 비즈니스는 물론 패밀리카로 쓰기에 적합하다. 타이어 사이즈는 235/40R19다.
기존 기어 레버 바로 아래 있던 주행 모든 버튼은 사라졌다. 모드를 바꾸려면 터치스크린을 몇 번 눌러야 한다. 번거롭다. 자연스레 기본 모드인 '컴포트'로만 달리게 된다. 원한다면 에코 또는 다이내믹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모드 간 차이는 거의 없다.
운전자 보조 기능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인 인텔리세이프가 있다. 버튼 한 번으로 활성화할 수 있고 차 스스로 앞 차와의 거리를 파악하며 안전하게 나아간다.
충돌 안전성은 우수하다. 유로앤캡에서 최우수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탄탄한 섀시와 기본 제공하는 반자율주행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 구매 가치는?
높다. 크기·조형·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경쟁력은 3시리즈보다 한 수 위다. BMW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이 눈에 밟히긴 하지만 S60도 충분히 즐거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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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천747만원부터 시작하고 시승차인 R디자인은 5천43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은 5천339만원이다.
보증 기간은 5년·10만km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보증 기간 종료 이후에는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