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협력 생태계 조성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

산업부, 대한상의·KPC·산단공 공동…공급망 ESG 협력방안·ESG 주요 이슈 대응전략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2/02/10 14:00    수정: 2022/02/10 17:38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의·한국생산성본부(KPC)·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의·생산성본부·산업단지공단과 업종별 주요 기업·기관 ESG 전문가로 구성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을 발족했다.

산업부는 대기업 뿐 아니라 협력사 공급망 실사, 공시의무 확대 등 ESG 리스크 관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급망 협력이 곧 ESG 리스크 관리 전략’임을 밝히고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매월 포럼을 개최해 산업 공통으로 적용되는 ESG 공시, 금융 등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산업계와 공유한다. 전자·자동차·정유·바이오·식품 등 주요 업종의 공급망 실사 관련 평가항목 트렌드를 분석·제공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K-ESG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 활용·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중소·중견기업의 기본적인 ESG 역량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ESG 추진 방안, ESG 최근 동향, 공급망 실사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소장은 최근 공급망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 ESG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유훈 한국표준협회 센터장은 새롭게 제시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표준과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44개 산업별 공시표준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공시표준 이해의 중요성과 산업별 ESG 요구사항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경은 NICE디앤비 실장은 공급망 ESG 실사 현장에서 확인한 중소기업 애로를 공유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공급망 ESG에 대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표준화 자료와 프로세스, 공공 데이터 개방 등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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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앞줄 오른쪽)이 10일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공급망 ESG 관리와 대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대·중소기업 ESG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난해부터 준비 중인 K-ESG 플랫폼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시범사업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ESG 최근 이슈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전자·자동차·정유·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중소·중견 포함)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