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브라질에 400만명 검사 분량 진단시약 수출

코로나19·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진단 가능 ‘트윈데믹’ 대비 가능해

헬스케어입력 :2022/02/10 10:31    수정: 2022/02/10 10:36

씨젠이 브라질에 약 400만 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진단시약과 소모품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말부터 유행 중인 A형 독감과 함께 코로나19도 재확산된 상황이다. 현지 하루 확진자 수는 28만 명에 달해 ‘카니발 축제’도 연기할 예정이다.

씨젠이 브라질에 수출하는 제품은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다. 해당 제품은 1회 검사로 ▲코로나19 ▲A·B형 독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회사는 해당 제품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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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젠 제공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진단시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물류 등을 대비해 글로벌 방역 활동에 필요한 진단시약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코자 씨젠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검사시간을 3분의 1로 줄인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를 출시했다. 장비의 추가투입 없이도 검사수량을 최대 3배 정도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