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된 일부 스마트폰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최대 4회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업데이트 제공 기간도 당초 4년에서 5년으로 1년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S21·갤럭시Z폴드3 등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최대 3회까지 보장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지난해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하고 출시된 갤럭시S21이나 갤럭시Z폴드3·플립3는 안드로이드 12로 이미 한 차례 업데이트를 마쳤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오는 2023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14(가칭)까지 최대 2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S22 언팩 행사에서 "가장 최신이며 보다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일부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주기를 3회에서 4회로, 보안 업데이트 제공 기한도 출시 이후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정책 변경에 따라 갤럭시S21과 갤럭시Z폴드3·플립3는 오는 2024년 구글이 공개하는 안드로이드 15(가칭)까지 업데이트가 제공될 수 있다. 원UI도 최대 4회까지 업데이트된다.
보안 업데이트 주기도 1년 연장됐다. 갤럭시S21은 2026년 3월까지, 갤럭시Z폴드3·플립3는 2026년 8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요구하는 하드웨어 조건 등이 변화할 경우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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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S22 스마트폰과 갤럭시탭S8 태블릿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최대 4회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용자들이 보다 완벽한 갤럭시 생태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