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메타버스와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내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만들어 가상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가상영업점은 로블록스에 금융서비스의 접목 가능성을 검증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주식시세 등 외부 정보 연계,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화상상담서비스와 모바일브랜치의 연동, 아빠에게 용돈 조르기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구현했다.
게임은 사용자의 금융 교육을 목적으로 고안했다. 부동산을 구매하고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는 시나리오다. 대출은 로블록스 내 KB국민은행 가상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사용자는 보물찾기 등을 통해 게임머니를 획득하거나 신용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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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메타버스를 금융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 과제를 찾으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새로운 대고객 채널로서 메타버스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조직을 만들어 화상회의 기반의 게더(Gather) 플랫폼과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가상영업점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대고객 채널 확보를 위한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