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해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백도민 NHN클라우드사업 본부장은 9일 진행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소폭 적자 수준이었지만, 올해 하반기 정도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아직 영업적자 상태지만, 매출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HN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11% 성장은 572억원을 기록했다. NHN 기술 부문에는 CSP 이외에도 AWS 클라우드를 파트너로 활동하는 MSP 사업, 협업툴 NHN두레이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가 공공 분야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 외형을 확대했으며, 일본 NHN테코러스 중심의 MSP 사업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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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 본부장은 NHN클라우드 사업의 독립 법인 출범 이후 계획도 소개됐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3월 2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1위 CSP 사업자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CSP와 MSP 등 고른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공공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과감한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백 본부장은 "현재 김해를 포함해 3개의 IDC 건립을 준비 중이고, 이외에도 추가로 알아보고 있는 곳들이 있다"며 "향후 4~5년간 3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