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8일(현지시간)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돈세탁하려던 부부 용의자를 검거하고 시가 36억 달러(약 4조 3천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홍콩 비트파이넥스에서 도난당한 비트코인 11만9천754개를 비트코인 지갑으로 옮긴 다음 돈세탁하려다 적발됐다.
미국 법무부는 용의자 부부가 돈세탁을 시도했던 비트코인 중 약 9만 4천개를 압수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약 36억 달러이며 미국 내에서 단일 사건으로 압수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법무부와 해킹 사건 초기부터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돌려받기 위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암호화폐 시가총액 하루새 155조원 사라졌다2022.01.24
- 비트코인 탄생 13돌…시세는 연일 하락세2022.01.04
- 비트코인은 왜 갑자기 폭락했을까2021.12.06
-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대형 투자자 매입 때문"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