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르네 하스 신임 CEO 선임...9년만에 CEO 교체

사이먼 시거스, CEO·이사회 임원 사임..."리더십 승계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08 17:24    수정: 2022/02/08 17:24

ARM은 8일 르네 하스 ARM IP 프로덕트 그룹 대표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르네 하스 신임 CEO는 2004년 8월부터 신테라 네트웍스, 엔비디아 컴퓨팅 프로덕트 사업 부사장 등을 거쳐 2013년 전략적 연합 부사장으로 ARM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는 ARM IP 프로덕트 그룹 대표로 근무했다.

르네 하스 ARM 신임 CEO. (사진=ARM)

르네 하스 신임 CEO는 "지난 몇 달간 지속됐던 불확실성이 해소돼, 이제 ARM은 새로워진 동력으로 성장 전략을 향해 대담하게 나아갈 것이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인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RM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미국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진행된 ARM 매각 협상을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ARM 매각 협상 중단에 따라 2022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2023년 3월 말까지 ARM IPO(기업공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르네 하스 신임 CEO는 ARM이 IPO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ARM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최적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사이먼 시거스는 CEO와 이사회 임원에서 물러나 리더십 승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ARM)

사이먼 시거스 전임 CEO는 1991년 ARM에 합류한 이후 지난 30년간 근무해 왔다. 2013년 7월 ARM CEO로 취임한 후 2017년 소프트뱅크 피인수 이후 현재까지 CEO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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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한 직후인 2017년 6월 소프트뱅크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4년 뒤인 지난 해(2021년) 5월 사임했다.

ARM은 "사이먼 시거스는 CEO는 물론 ARM 이사회 임원에서 물러나며 당분간 ARM을 위해 자문 역할을 맡으며 르네 하스 신임 CEO의 리더십 승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