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소자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020년보다 13.31% 늘어난 4천8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역대 가장 많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8.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10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마이크로(Micro)·미니(Mini)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선점하려고 비용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로 LED 매출이 4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와이캅 마이크로픽셀(WICOP mc)’ 620만개 칩이 들어간 풀HD(Full-HD) 82인치 디스플레이와 280만개 칩이 적용된 40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용 직경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마이크로 LED도 선보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분기 매출액을 950억~1천50억원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라며 “전방 수요가 약한데다 정보기술(IT) 부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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