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마이크로LED, 4분기째 매출 성장"

작년 매출 4900억 '역대 최고'…올 1분기 1000억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08 15:08

광반도체 소자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020년보다 13.31% 늘어난 4천8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역대 가장 많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8.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10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마이크로(Micro)·미니(Mini)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선점하려고 비용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로 LED 매출이 4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양산하는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와이캅 마이크로픽셀(WICOP mc)’ 620만개 칩이 들어간 풀HD(Full-HD) 82인치 디스플레이와 280만개 칩이 적용된 40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용 직경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마이크로 LED도 선보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분기 매출액을 950억~1천50억원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라며 “전방 수요가 약한데다 정보기술(IT) 부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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