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매출 3402억…역대 최대

3개분기째 최대 매출…11월 세부 공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07 15:23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3천4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분기 역대 최고였던 3천369억원을 또 넘어섰다. 올해 내내 분기 매출 신기록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급 문제가 있었지만 거래선을 다각화해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전 분기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일반 조명과 자동차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올해 양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교(UCSB) 연구팀과 직경 1㎛(마이크로미터·10) 블루·그린 마이크로 LED를 개발했다.

자동차 사업에서는 방열 성능을 키워 전기차 헤드램프에 알맞은 LED 신제품 ‘와이캅(WICOP) TE’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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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조원 규모 조명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기술의 특허권과 모든 사업권을 공동 개발사인 일본 도시바머티리얼(TMAT)로부터 넘겨받았다. 햇빛과 비슷해 인간 생체리듬 24시간 주기에 알맞다고 평가된다. 2세대 LED 핵심기술 와이캅을 적용한 고출력 LED 조명 ‘Z5M4’도 선보였다.

서울반도체는 매출·손익 세부 내용과 4분기 매출 전망을 다음 달 초 공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