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QR코드 기반 물류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특허 획득

총 17개 지식재산권 보유…기술 개발·고도화 위해 투자 지속

인터넷입력 :2022/02/08 13:13    수정: 2022/02/09 17:18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가 QR코드 기반의 물류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디바이스인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한 물류 스타트업이다.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상태와 이동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며,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QR코드를 활용해 물류 온도, 가속도, 습도, 조도, 기울기, 충격 및 위치 중 최소 하나 이상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방법과 기기에 대한 특허다. 물류 상태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설정 시간 단위별로 생성, 저장하고 해당 정보를 기기화면에 표시해 물류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코드가 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윌로그)

회사는 특허에 적용된 기술을 토대로, 소형 센서인 OTQ를 운반하는 상품, 차량 등에 부착해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Q를 통해 설정된 시간 단위마다 온도, 습도, 조도, 충격 등 변수 데이터를 측정해 QR코드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이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유통 이력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해당 정보는 윌로그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습도 관제에 국한하지 않고 물품 포장, 출고, 수송, 반품, 회수 전 과정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확보한다. 정보들은 백신과 같은 온도, 습도에 민감한 의약품 물류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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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 운송 데이터 로거 장치들이 지닌 제한된 모니터링 범위, 데이터 소실 등 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의약품 전자출하증명서 발급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 판매 규칙’에도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특허를 포함해, 윌로그는 디자인특허, 기술특허, 상표권 등 총 17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콜드체인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개발,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