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가 인공와우 이식 수술 시행 1천례를 달성했다.
청각재활센터는 지난 2005년 첫 이식 수술을 시작, 2019년 500례를 달성했다. 이후 2년만인 지난해 12월 1천례를 돌파한 것. 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는 고도 및 심도 난청 환자에게 청각재활 방법이다.
청각재활센터에서는 인공와우 이식 최신 수술을 시행 중이며,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대뇌 기능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재활 예후를 예측하고, 유전 진단에 의거한 소아 및 성인 난청 환자의 맞춤형 청각재활 연구 등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적 접근으로 수술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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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식 수술 환자 대상 입원 전부터 퇴원 후 재활 과정까지 환자 관리를 실시 중이다. 이와함께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도 인공와우 정보 및 교육과 함께 심리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구자원 교수는 “수술의 성공적 시행과 함께 환자들과의 교류 노력이 수술 1천례 달성의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윤 교수도 “본인의 달팽이관 크기나 난청 유전자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시기를 앞당겨야 청각재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재진 교수는 “고도 난청 이상은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인공와우 수술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