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 등록대수 2천491만대…친환경차 누적등록 100만대 돌파

하이브리드 34.7%↑, 전기차 71.5%↑, 수소차 77.9%↑…경유차 등록대수는 감소

카테크입력 :2022/02/02 12:37    수정: 2022/02/02 12:53

지난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친환경차 누적등록대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2% 증가한 2천491만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산차 누적점유율은 88.2%고, 수입차는 11.8%였다.

연료별로 내연기관차는 전년보다 0.8% 증가한 2천357만대로 집계됐다. 휘발유차는 3.1% 늘어난 1천175만대, 경유차는 1.2% 줄어든 987만대였다.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41.3% 증가한 116만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90만8천240대(34.7%↑), 전기차 23만1천443대(71.5%↑), 수소차 1만9천404대(77.9%↑)였다.

이 중 전기차 지역별 누적등록은 수도권 9만3천342대, 비수도권 13만8천101대로 조사됐다.

차종별 누적등록은 승용 18만5천대(80.0%), 화물 4만3천대(18.6%), 승합 3천110대(1.3%), 특수 130대(0.1%)였다.

제작사 누적등록 점유율은 현대차(44%), 기아(23.7%), 테슬라(14.2%), 한국지엠(5.2%), 르노삼성(5.1%) 순이었다.

모델별 누적등록은 코나 일렉트릭 3만2천789대, 포터2 일렉트릭 2만4천599대, 아이오닉5 2만2천583대, 모델3 2만1천456대, 니로 EV 1만9천365대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신규등록대수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년보다 9.0% 감소한 174만대로 조사됐다.

신규등록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광주(14.6%↓)였고, 대전(13.5%↓), 울산(13.4%↓), 서울(13.0%↓) 순으로 집계됐다.

국산차 신규등록은 전년보다 11.1% 감소한 143만대였으나 수입차는 1.9% 증가한 31만대였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전년보다 115% 늘어난 10만439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7만4천462대, 수입차 2만5천977대였다.

모델별 신규등록은 아이오닉5 2만2천596대, 포터2 일렉트릭 1만5천604대, EV6 1만888대, 봉고3 EV 1만498대, 모델3 8천912대 순이었다.

중고차 매매거래 건수는 전년보다 0.1% 감소한 387만2천 건으로 조사됐다.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한 257만 2천 건, 개인 간 거래는 6.1% 줄어든 130만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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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말소는 33만8천 건으로 전년보다 21.6% 증가했다. 전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작년 자동차 판매량은 정체했지만 신형 전기차 및 정부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