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자동차 4D 이미징 레이더 칩 양산

자율주행 2단계 이상 맞춤 신제품 추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1/06 17:19

네덜란드 산업·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는 6일 자동차 이미징 레이더 프로세서 ‘S32R45’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신제품 ‘S32R41’도 선보였다.

이들 프로세서는 360도 모든 방향을 감지하기 위한 4D 이미징 레이더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2단계(레벨2)부터 5단계(레벨5)까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NXP는 소개했다.

이미징 레이더는 부피가 큰 물체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 차량 주변 환경을 보는 레이더 기능을 높였다. 큰 트럭과 가까이 붙어 가는 오토바이나 주차된 자동차 사이로 다니는 어린이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사물을 그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진=NXP반도체)

NXP 관계자는 “이미징 레이더는 멀게는 300m 밖에서 속도를 재고 물체를 분류해야 하고 도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을 속도가 느린 차량이나 도로에 굴러다니는 타이어 같은 정적인 장애물과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NXP는 가상 안테나 192개를 활용해 4D 이미징 레이더가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감지한다고 강조했다.

NXP가 양산하는 S32R45 레이더 프로세서는 레벨2~5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다. 레벨5 자율주행을 하려면 차량당 이미징 레이더 센서가 10개 이상 필요하다. 높은 해상도로 물체를 확인해야 하는 운송과 교통 관리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신제품 S32R41에는 자율주행 레벨2 이상에 맞는 16nm 레이더 프로세서가 제공된다.

토스텐 레만 NXP 무선 주파수 프로세싱 부문 총괄 겸 전무는 “지금까지 자율주행 2단계 이상에 고해상도 센서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며 “이제 많게는 6개의 모서리·앞면·뒷면 레이더 센서로 360도 각도로 돌려보면서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