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서 시험선(T)·대조선(C)이 두 줄이면 양성

키트 올바른 사용법 숙지해야

헬스케어입력 :2022/02/01 11:01    수정: 2022/02/01 15:10

3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에서 자가검사키트가 활용된다. 정확한 사용법을 안내한다.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검사 전 준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확인 순서로 이뤄진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휴마시스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래피젠 ‘BIOCREDIT COVID-19 Ag Home Test Nasal’ 등이다.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검사 결과 모습. 대조선(C)와 시험선(T) 모두에서 선홍색 줄이 나오면 반드시 유전자 확진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조선에서 선홍색의 한 줄이 나타나더라도 의심 시 유전자 검사가 권고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이전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둬야 한다.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해도 된다. 제품에 따라 포장박스 등에 검체추출액통을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를 참고해 자가검사키트를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해야 한다.

검체를 채취할 때는 검체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나 플라스틱 틀에 꽂아둬야 한다.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야 한다. 이때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사 시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준다. 이후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내야 한다.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검체추출액통에 넣기도 한다.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를 닫는다.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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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는 약 15분이 지난 후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이다.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효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하다.

자가검사키트 결과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서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