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사모펀드에 매각

컴퓨팅입력 :2022/02/01 09:48    수정: 2022/02/01 15:10

시트릭스시스템즈가 165억달러에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31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와 에버그린 코스트 캐피털은 시트릭스를 부채를 포함한 165억달러(약 19조9800억원)에 인수한다. 

비스타와 에버그린 두 회사는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계열사다. 인수액은 부채를 제외하고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나스닥 상장사인 시트릭스는 비상장사로 바뀐다. 시트릭스라는 이름은 계속 유지한다. 본사 역시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계속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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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 주주들은 주당 104달러를 받는다. 비스타 등은 시트릭스 제품을 팁코 소프트웨어와 결합할 계획이다. 팁코는 2014년 비스타에 인수됐다.

현재 시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 의장인 밥 캘더로니다. 지난해 10월 당시 데이비드 헨쉘은 매출 부진에 따른 주주들 압박으로 물러났다. 시트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1% 늘어난 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은 주당 81센트인 1억29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