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데스크톱 가상화 전문업체 시트릭스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맺어온 회사다. 시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와 관련한 협력 업체이며, 윈도 가상화 데스크톱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온프레미스(기업 내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형 시트릭스 고객들이 애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여러 기능들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번에 애저, 마이크로소프트365뿐 아니라 시트릭스 워크스페이스, 시트릭스 SD-WAN 등 여러 서비스들을 아우르는 공동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들이 구축한 서비스들은 애저 마켓플레이스, 채널 파트너사들을 거쳐 판매될 예정이다.
이같은 양사 협력 강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을 더 강화하기 위한 사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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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원격근무 상황이 지속되자 윈도 가상화 데스크톱 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도 팀즈나 윈도 가상화 데스크톱 사업을 우선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지디넷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시트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오래동안 유지돼온 지원 선택과 관련한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것'이다"며 "여태까지 타사 협력과 관련한 대부분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지문을 보면 애저에 치중돼 설명돼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