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5 타보니…'BMW 3시리즈 못지않은 스포츠 세단'

240마력, 35.7kg.m 발휘…5428만원부터 시작

카테크입력 :2022/01/31 16:00    수정: 2022/01/31 19:24

캐딜락 CT5는 강렬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스포츠 세단이다. 원조 스포츠 세단 BMW 3시리즈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경쟁력이 높다.

트림 라인업은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두 가지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크롬 그릴, 크롬 사이드 윈도우, 18인치 휠로 멋을 낸다. 스포츠는 블랙 그릴, 블랙 사이드 윈도우, 19인치 휠,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를 장착해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포츠 세단 CT5와 어울리는 트림은 단연 스포츠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허리 지지대가 두툼한 시트는 몸을 잘 감싸준다. 시트 포지션은 살짝 높다. 마감재는 아쉽다. 가죽·플라스틱 등이 쉐보레 말리부와 다를 바 없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 지원한다.

2열은 생각보다 넓다. 뒷바퀴 굴림 모델임에도 공간을 잘 뽑았다. 트렁크 공간 역시 기본 337L로 적당하다. 기내용 캐리어 5개 정도는 한 번에 실을 수 있다.

캐딜락 CT5 타보니…'BMW 3시리즈 못지않은 스포츠 세단'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허리 지지대가 두툼한 시트는 몸을 잘 감싸준다. 시트 포지션은 살짝 높다.

섀시는 ATS·CTS 알파 플랫폼을 개선한 알파2 플랫폼이다. 엔진은 최고 240마력, 최대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변속기는 10단 자동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 이내고, 패들시프트를 활용하면 시간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다. 느린 감은 없지 않지만 일상에서 쓰기에는 차고 넘친다.

핸들링은 예리하고 몸놀림도 민첩하다. 3시리즈 못지않다. 서스펜션은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멀티 링크다. 스포츠 트림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더해 노면 정보를 1천분의 1초 단위로 파악, 적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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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모드는 투어, 스포츠 등으로 구성된다. 스포츠를 택하면 스로틀 반응속도가 빨라지고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진다. 주행 안전을 위한 기능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자동 제동, 차선 유지,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등이 있다.

CT5는 누구나 쉽게 몰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잘 나가고 잘 돌고 잘 선다. 단, 트랙에 올리는 건 무리다. 극한의 운전 재미를 원하는 이는 올해 출시 예정인 고성능 CT5-V 블랙윙을 기다리자.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V8 엔진을 얹어 최고 677마력을 내고 어댑티브 댐퍼를 장착해 더욱 안정적인 거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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