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올 상반기 캐딜락 리릭 출시…애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LG엔솔서 배터리 팩 제공…한 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이동

카테크입력 :2022/01/21 10:57

GM "올 상반기 캐딜락 리릭 출시…애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GM "올 상반기 캐딜락 리릭 출시…애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올 상반기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이스 사장은 "최근 캐딜락 첫 양산형 전기차 리릭 EV 크로스오버 양산에 돌입했다"면서 "올 상반기 내 소비자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이스 사장은 이어 "리릭 개발진 노력 덕분에 애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출시한다"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2020년 8월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스티브 칼라일 GM 부사장은 "리릭은 아메리칸 럭셔리 EV를 재정의할 단 하나의 전기차"라면서 "GM EV 포트폴리오 방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리릭은 GM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고성능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340마력을 발휘한다. 고효율 배터리 팩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480km 이상이다. 충전은 190kW 급속 충전시 10분 만에 12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

운전자 보조 기능에는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슈퍼 크루즈가 있다.

실내는 33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차의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증강현실 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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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수직의 시그니처 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며 주변을 압도한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한다.

로이스 사장은 "2025년까지 리릭, 셀레스틱, 에스컬레이드 EV 등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