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디지털 자산 시장...美 서브프라임 사태 때와 비슷"

금융입력 :2022/01/30 12:48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이 현재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이 2000년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불러온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비슷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최근 폴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07~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폭락과 암호화폐 시장 간 유사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비우량 신용자에게 대출을 대폭 내준 이후 결국 대출자들은 빚을 못 갚아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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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크루그먼은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관련한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에도 투기성 금융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엄청난 가격 변동을 가진 암호화폐는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은 최근들어 급격히 하락했다. 한 달여 들어 비트코인은 최고가였던 지난해 11월 대비 46% 가량 떨어졌다.